
전시 제목 : 신혜정 개인전 《 터치ー미ー 낫 touchーmeーnot 》
전시 기간 : 2024년 6월 8일~ 6월 22일 (일요일 휴관)
관람 시간 : 11시 ~ 1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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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갤러리의 2024작가지원전으로 개최되는 신혜정 작가 《 터치ー미ー 낫》은 만지고 접촉하는 촉각적 행위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출발한 작업으로 쓰다듬기, 만지기, 밀기, 손대보기, 굴리기 등 관람자의 행위를 통해 완성되는 전시입니다. 관람자는 촉각을 통해 주변 세계와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신혜정 작가는 본래의 기능을 잃어버린 물건이나 변화가 이루어지는 공간에 관심이 많아 이를 주제로 설치작업을 해오고있습니다. 설치작품이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퍼포머와 오브제 설치 움직임을 만들어내고 있고 최근에는 기능을 잃어가는 몸, 임신과 출산으로 변해가는 여성의 몸을 주제로 작업하며 직접 굴리고 만지며 놀수 있는 예술 작품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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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인 <터치 미 낫>은 만지고 접촉하는 촉각적 행위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만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만지는 행위를 통해 나는 무엇을 느끼는가? 혹은 느끼지 않는가?
이번 전시에서 보여질 작품은 관람자의 쓰다듬기, 만지기, 밀기, 손대보기, 굴리기 등으로 완성되는 작품들이다. 사실, 우리는 어떤 것(물건) 혹은 누군가(대상)를 만지지 않더라도 촉각적인 행위를 하며 사는데, 온도, 가려움, 통증, 압박 역시 촉각의 일부이고 이 감각으로 인해 공간 속에서 내 몸의 움직임을 지각하게 된다고 본다. 다시 말해 촉각을 통해 나를 지각하게 되고 나의 움직임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촉각을 느끼는 데 가장 중요한 ‘손’을 표현한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손의 기능, 제스처, 손을 구성하는 것들, 손의 쓰임새 등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상상력을 조형물과 zine의 형태로 제작해 전시를 구성했다.
우리는 의식했거나 의식하지 않았거나 접촉하는 촉각적 행위를 통해 무언가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작품과의 쓰다듬기, 만지기, 밀기, 손대보기, 굴리기 등의 행위를 통해 시각적으로만 바라보던 세상을 감각으로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신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