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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갤러리 대전] 이은정 개인전_포스터 (Pistachio) B.jpg



이은정 《모호한 상징 Fluid Symbol》  
 
2026.1. 28 – 2. 27  

이은정은 전통적인 한국화 문법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하여 사회적 관념과 여성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이어왔다. 그의 작업에서 ‘흐릿함’은 단순한 미적 효과를 넘어, 모호한 경계에 위치한 존재들의 상태를 시각화한다. 흐릿한 먹선과 펄의 반짝임으로 ‘만들어진 백합’, ‘못난이 삼형제’작업 등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사물에 사회가 부여한 인위적 상징 등을 드러낸다. 그는 가까이서 보면 형체가 흐려지고 일정한 거리를 두어야 전체 이미지가 드러나는 독특한 시각언어를 통해 우리가 무심코 받아들이는 사회적 관념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번 그린갤러리 세종 개관전을 통해 선보이는 《모호한 상징 Fluid Symbol》은 번지고 흐릿한 형상으로 고정된 상징을 해체하며, 모호함 속에 담긴 따뜻함을 드러내는 신작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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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Lee  Eun Jeong
고정화된 이미지는 그 자체가 가진 상징성으로 다양한 해석을 하기 어렵다. 특히 유명하지 않은 여성의 이미지는 모성, 순수함 등과 같은 모호한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상 인물의 본질과 무관하게 해석된다. 이번 전시는 청주시 흥덕성당, 내덕동주교좌 성당의 성모상, 백합, 못난이 삼형제로 구성되어있다. 각 그림 소재는 여러 모습으로 빗대어져 번지게 그렸다. 뚜렷하진 않지만 부드럽고 따뜻하게 사회에 스며들어 있으며 번져 있는 형상으로 모호한 상징적 의미를 담아냈다. 모호하거나 규정되지 않은 상징이 갖는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을 그림으로 보여주었다. 흐릿한 공간 내에도 거리와 공간감을 살리며 화면의 깊이를 주었다. 칼로 자르는 듯 한쪽으로의 해석을 반대하고자 흐릿한 상징성을 표현했다.
www.artlej.com

전시 기간 :   2026.1. 28 – 2. 27  관람 시간 :  11시 ~ 18시ㅣ 일요일 휴관
전시 장소  :   그린갤러리 ㅣ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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